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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 : 사실 전 어릴때 개학 바로 전날에서야 퀘스트를 깨듯이 일기를 한꺼번에 몰아 쓰던 아이였습니다. 그런데 직업적성검사를 할 때마다 꼭 '기자'가 나와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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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실제로 글로 전달하는 업무를 하다보니 모든 일이 즐거워요!

어떻게 하면 의도하는 바를 누구나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, 문서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결과물이 나올 때마다 굉장히 뿌듯합니다. 어릴적 했던 적성검사가 아주 정확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어요!

그리고 제 업무 특성상 연구소 내에 있는 제작본부에 계신 모든 스튜디오 분들과 소통하며 정말 많은 분들과 교류할 일이 많은데, 특히 제 MBTI가 파워 'ENFJ'라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면 할수록 에너지가 충전되는 걸 체감하고 있어 성향과도 잘 맞아 업무적으로 참 즐겁습니다!

이렇게 많은 분들과 교류하는 일은 흔치 않은 업무라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라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.

A : 저는 '인생은 한 번이니까 못 해서 후회할 바에는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다'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요. 그래서 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조건 될 때까지 도전해야 직성이 풀려요. 이런 화끈한(?) 성향 덕분에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.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도전하게 된 계기는 굉장히 단순한 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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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살에 했던, 브라운아이드걸스 <L.O.V.E>의 백업 댄서도 단순하게 좋아해서 시작했어요. 평소에 브아걸을 너무 좋아해서 처음으로 팬카페에 가입하게 되었는데, 카페에서 백업 댄서를 구한다는 모집공고를 보자마자 지원하게 되었어요. 브아걸을 가까이서 보겠다는 다짐 하나로 MP3를 들고 가서 오디션을 보고 운 좋게 합격하여 댄서 생활을 할 수 있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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객실 승무원은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"여행 가이드가 잘 어울리겠다"고 하신 말씀에서 시작했습니다. 제가 잠자는 시간 이외에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파워 'ENFJ'라 무언가 계속 돌아다니고 활동적인 업이 잘 맞겠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. 물론 저도 제 성향과 그런 분야가 잘 맞는다 싶어서 호텔관광경영학을 전공했고, 계속된 도전을 거치며 외국 항공사의 승무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.

앞서도 말씀드렸지만 해보고 싶었던 일은 꼭 해야 하는 성격인지라 하고 싶은 건 힘들어도 포기할 수가 없어요!